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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일 | 1983년 9월 19일 소재지 | 중부면 산성리 124-1
지정사항 |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4호(보호구역 면적 : 6,410㎡)
지수당(池水堂)은 1672년(현종 13)에 광주 부윤 이세화(李世華, 1630∼1701)가 연못가에 지은 정자이다. 지수(池水)라는 이름은‘땅속의 물은 병중(兵衆)이
다. 노성(老成)한 사람이라야 길하다’라는 뜻에서 유래했으며, 『정조실록』에 의하면 1779년(정조 3) 정조가 여주 영릉을 다녀오는 길에 남한산성에 들러 이
곳에올랐다고한다.
지수당은 앞면 3칸, 옆면 3칸의 통칸 구조 건물로 홑처마에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장대석을 한 켜만 놓아 만든 외벌대의 기단 위에 사각형의 초석을 놓았고,
그 위에 방주(方柱)를 기둥으로 사용하였으며, 각칸은 모두 개방되어 있다. 하부에 널빤지인 머름을 둔 평난간을 설치하였으며, 바닥은 우물마루로 일종
의누정(樓亭) 형식이라할수있다.
건물의 앞뒤로는 세개의 연못이 있었으나 하나는 매몰되어 지금은 두 개의 연못만 남아 있다. 연못 가운데에‘관어정’이라는 정자가 있었으나 지금은 빈 터만 남아 있
다. 지수당 옆의 연못은‘ㄷ’형으로 파서 연못이 정자를 둘러싼 형태를 하고 있다.
정자의 동쪽에 이세화의 공덕비가 세워져 있으며, 제3의 연못지로 추정되는 곳은 논으로 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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