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쌍령1리 해동화놀이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21.03.16 조회 : 326

(1) 마을개관
이 마을을 중심으로 하여 큰 고개와 작은 고개가 이어져 있어 예로부터 쌍령(雙嶺)이라고 불러왔는데, 『동국여지승람』(東國與地勝覽)에도 대쌍령(大雙嶺), 소쌍령(小雙嶺)이 표기된 것을 보면 아주 오래전부터 붙여진 이름이다. 큰 고개 바로 밑에 있는 동네라 하여 '대쌍령'(大雙嶺)이라고 불러왔다.
광주시청에서 3번 국도를 따라 이천(利川) 방면으로 경안교를 지나면 광주시 쌍령동(雙嶺洞)이고, 여기에서 고개를 넘게 되는데, 이 고개가 대쌍령(大雙嶺)이라는 고개이다. 쌍령이란 고개가 쌍둥이 같이 두 개가 나란히 있음을 뜻하는 것으로서 대쌍령이란 큰 고개를 말한다.
이 마을은 초월읍(草月邑)사무소 소재지이기도 하다. 초월농협(草月農協)과 초월파출소 및 우체국 등이 있고 광주소방서가 이 마을에 소재하고 있다.
3번국도가 이 마을 한복판으로 통과하여 교통이 좋으며, 이 마을 앞으로는 곤지암천(昆池岩川)이 흐르고 있고, 마을 뒤로는 백마산(白馬山) 줄기가 뻗어내려 배산임수형(背山臨水形)의 자리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지금은 아파트가 들어서서 인구가 증가하여 4개의 행정리로 갈라지게 되었다. 즉 초월읍사무소가 있는 큰 쌍령 마을을 3번 국도를 경계로 국도 남쪽이 1리이다. 현재 인구는 300여 호가 되며, 이 중 토박이는 20여 호 정도이다. 이 마을은 광주 이씨(廣州 李氏)의 세거지(世居地)로서 지금도 많은 후손들이 거주하고 있다.

(2) 제의절차

① 동화의 제작과 형태

과거 이 마을에서는 개울가에 지금보다 작은 규모로 동화를 세웠다. 하지만 요즈음은 마을회관 옆 공터에 그전보다 큰 규모로 동화를 세운다. 동화는 정월대보름 이틀 전부터 마을 청년회가 주축이 되어 준비한다.
동화는 잔 목을 안에 넣고 싸리나무로 둘레를 감싸서 만든다. 높이는 약10m, 둘레는 6~7m정도가 된다. 동화의 높이가 높기 때문에 이를 지탱하기 위해 5개의 나무를 받쳐 둔다. 

② 제의과정

대쌍령리에서는 6․25 이후 전승이 단절되었던 해동화놀이를 2009년 처음으로 시작하였다. 다시 해동화놀이를 하게 된 데에는 마을 이장의 역할이 컸다.  
이 마을에서는 동화에 불을 붙이기 전에 고사를 지낸다. 이 때 제관은 특별히 가려 뽑지 않고 마을 연장자인 노인회장이 제관이 된다. 특별한 금기도 지키지 않는다.
먼저 동화에서 3m 정도 떨어진 곳에 상을 펴고, 절을 할 수 있도록 상 앞쪽으로 깔개를 깐다. 그리고 상 위에 흰 전지를 깔아 정갈히 한 다음 그 위에 제물을 진설한다. 제물은 시루떡, 백설기, 돼지머리, 사과, 배, 대추, 조껍데기술이 올라간다.

제주는 제물이 제대로 차려져 있는지 살핀 후 강신하고 두 번 절한다. 이어 일동이 다 같이 재배하여 천지신명을 맞이한다. 제주가 천지신명에게 잔을 올리고 두 번 절한 후 축관이  축문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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