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절 석조부도2기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21.03.12 조회 : 831
지정일 | 2010년 12월 8일 소재지 | 도척면 상림리 178
지정사항 |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60호(보호구역 면적 : 2㎡)

우리절 석조부도2기는 도척면 상림리 우리절 요사 뒤편에 위치한 부도로 각각 송계당과 낙화당이라는 당호(堂號)가 음각되어 있다.
사찰 측에 의하면 송계당부도는 5층석탑과 함께 신자로부터 기증받았고, 낙화당부도는 관음전이 있는 지역에 흩어져 있던 부재를 발견하여 복원한 것이라고 한다.
우리절 주변에는 불당골, 절골, 승방터 등의 지명이 있는 것으로 보아 조선시대 사찰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지역 주민의 말에 의하면 70여 년 전까
지 절이 있었다고 한다.
송계당부도는 지붕돌과 원구형 탑신부, 받침돌인 기단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반부의 하대석은 두줄의 연꽃문양(앙련)이 조각되어 있고(二重伏썱), 그 위의 중대석은 팔각 면의 상대와 하대에 모서리마다 연주문 기둥을 세웠으며, 상대석은 세 줄로 볼륨이 있는 앙련(仰썱)을 새기어 장식하였다. 계란형의
탑신(塔身) 정면에 위패의 모양을 양각하고 세로로‘松溪堂(송계당)’이라는 당호를 새겼다. 지붕돌인 옥개석은 1석으로 마치 목조 건축물의 맞배지붕 같은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낙수면이 급하면서 아무런 문양도 새겨져 있지 않다. 이 부도의 주인공 송계당은 조선시대 스님의 당호 중에 흔한 이름이라 법명이
적혀 있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인을 단정 지울수 없다.
낙화당부도는 지붕돌과 원구형 탑신부, 기단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반부는 육각형의 하대석에 모서리를 둥글게 깎고, 그 위에 다른 부재로 추정되는 육각의 기다란 중대석을 세웠으며, 상대석에는 큼지막한 연꽃문양의 앙련을 조식하였다. 중대석에 세로 방향으로‘쁍華堂大師勝信(낙화당대사승신)’이라는 당호가 새겨져 있다. 지붕돌은 목조 건축물의 측면을 번안한 전각형으로, 하부에 받침대를 표현하고 모서리에는 추녀와 서까래를 조각하였다. 낙수면에 기와등이 표현되고, 합각부에는 높은 내림마루가 있으며
마루 끝에는 용머리 장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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