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21.03.12 조회 : 350
지정일 | 1985년 6월 28일 소재지 | 곤지암읍 곤지암리 453-2
지정사항 |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63호(보호구역 면적 : 323㎡)

곤지암(昆池岩)은 화강암으로 된 두 개의 바위다. 큰 바위와 작은 바위 두 개가 조금 떨어져 있는데, 큰 바위는 높이 3.6m에 폭이
5.9m이고, 작은 바위는 높이 2m에 폭 4m 크기다. 곤지암에는 선조 때의 명장인 신립(申砬, 1546∼1592) 장군에 얽힌 전설이 전해진다.
신립은 왜군을 물리치라는 명을 받고 김여물(金汝 )과 함께 훈련도 안 된 병사들을 이끌고 충주로 향했다. 그는 조령(鳥쎆)을 포기하고 달천(達川)에 배수진을 친 후
고니시 유끼나가[小西行長]가 지휘하는 왜군과 싸우다 참패를 당하자 강물에 투신하여 죽었다.
몇몇 살아남은 병사들이 물에서 신립 장군을 건졌는데, 두 눈을 부릅뜨고 당장이라도 호령할 것 같은 기세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한편, 병사들이 장군의 시체를 수습해 광주 곤지암으로 옮겨 장사를 지냈는데, 묘지에서 1㎞ 정도 떨어진 곳의 고양이처럼 생긴 바위를 지나갈 때 누구든 말을 타고 지나가려고 하면 말발굽이 땅에 붙어 움직이지 않으므로 말에서 내려 걸어가야 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어떤 선비가 신립 장군의 묘를 찾아가“왜
오가는 행인을 괴롭히느냐”고 핀잔을 주었다. 그러자 갑자기 뇌성과 함께 벼락이 바위를 내리쳐 윗부분이 땅에 떨어지고 두 쪽으로 갈라지면서 그 옆에 큰 연못이 생겼다. 그 후로는 말을 타고 다니는 행인의 통행이 자유롭게 되었다고 하며, 이바위를 ‘곤지암’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원래 바위의 주변에는 연못이 있어서 소하천과 연결되었으나 현재는 복개되어 학교와 주택가로 변하였다.
바위 위쪽에는 이러한 이야기를 증명하듯 약 400년 된 향나무가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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