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삼리 구석기 유적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21.03.12 조회 : 207
지정일 | 2003년 4월 16일 소재지 | 곤지암읍 삼리 11 외 4필지
지정사항 | 경기도 기념물 제188호(보호구역 면적 : 147,103㎡)

광주 삼리 구석기 유적(廣州三쐮舊石器遺蹟)은 2001년 광주 세계도자기엑스포 행사장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발견되었다. 유적은 노곡천과 곤지암천이 서로 합류하
는 서쪽 부분에 위치하며, 수원(水源)이 풍부하여 사철 메마르지 않은 물줄기가 발달하여 있다. 이러한 지형조건은 구석기인들의 삶에 알맞은 생활터전을 마련해
주었다. 삼리에서 발굴된 구석기 유물은 약 4,000점에 이르고 있어, 광주지역의 구석기 문화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
삼리 구석기 유적은 지금부터 약 1만 년 전에 쌓인 갈색 또는 짙은 갈색의 토양층을 기반으로 한다. 조사 지점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고토양층 밑으로는
강물의 영향을 받아 쌓인 자갈층이 폭넓게 분포하고 있었고, 고토양층 안에서 서로 다른 시기에 형성된 3개의 문화층이 밝혀졌다.
가장 아래에 있는 제3문화층은 중기 구석기시 대늦은 시기에 속하고, 그 위에 있는 제2문화층과 제1문화층은 후기 구석기시대에 속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제3문화층에서 제1문화층에걸쳐 찍개 또는 여러면석기 등 크고 무거운 석기가 고르게 나타나지만, 제1문화층으로 갈수록 그 수가 줄어
든다. 3개 문화층에서 발굴된 잔손질된 석기 중에서 비교적 자주 보이는 것이 긁개와 홈날 종류이며, 제2문화층에서는 주먹도끼를 비롯하여 대형 밀개가 출토되어
관심을 끈다. 3개문화층에서 석기 제작에 이용된 석재의 대부분은 석영과 규암 종류이며, 유적 주변의 곤지암천이나 노곡천에서 쉽게 발견된다. 삼리 구석기 유적에서 가장 특징적인 석재는 제1문화층에서 드러난 흑요석이다. 흑요석으로 만든석기는 제5지역에서만 발견되었다. 이곳에서는 가늘고 길쭉한 흑요석 돌날(좀돌날)이 다량으로 발굴되었다. 특히 흑요석으로 만든 뚜르개, 새기개, 슴베찌르개 등도  발굴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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