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월사지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21.03.12 조회 : 890
지정일 | 1988년 12월 12일 소재지 | 중부면 산성리 14
지정사항 | 경기도 기념물 제111호(보호구역 면적 : 11,620㎡)

망월사(望月寺)는 1394년 태조 이성계가 한양으로 도읍을 옮길 때 창건되었으나 1907년 일제의 군대 해
산령에 의해 산성 내의 무기고와 화약고를 파괴할 때 사찰도 함께 소실되어 오랜 기간 그 터만 남아 있었
다. 현재의사찰은 1990년에복원한것이며, 복원이전인 1988년에절터를경기도기념물로지정하였다.
『중정남한지』에 의하면, 예부터 망월암이 있었던 곳으로 남한산성 안에 있는 9개의 사찰 중 가장 오래된
고찰이었다. 고려 때 장의사(壯義寺)란 사찰이 있었는데 태조가 도성을 세울 때 이를 허물고 그곳의 불
상과『금자 화엄경(뿠字華嚴經)』일부, 금정(뿠鼎) 1구를 이곳으로 옮겨 두었다고 한다. 1682년(현종 8)
승통정첩(僧通政帖) 150장과 가선첩(嘉善帖) 50장을 발급하여 문루(門樓)를 개축한 사실이『승정원일
기』에기록되어있다.
망월사는 남한산성의 동문(東門)에서 북으로 난 작은 길을 따라 약 250m 가량 올라가 장경사(長慶寺)와
갈라지는길에서왼쪽으로접어들어 200m 정도산으로올라간곳에위치한다. 좁은길을따라산의중턱
이상 올라가면 갑자기 넓은 계곡이 펼쳐지는데 이곳이 망월사지이다. 산지(山地)에 경사를 이용하여 절
을지었으므로곳곳에쌓아놓은축대가남아있다.
현대식으로 지어진 현재의 법당이 있는 곳이 원래 본당(本堂)이 있던 자리이고 그 주위의 부속 건물들이
있던 자리는 모두 밭으로 경작되고 있다. 현재 남아 있는 건립 당시의 것으로는 법당의 축대, 법당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이용된 장대석(長臺石), 그리고 주춧돌(초석) 몇 개뿐이며, 대웅전, 극락보전, 13층 적멸
보궁탑, 요사채가다시들어섰다. 입구에감로수우물이있으며, 비구니수도원을겸한사찰로운영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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