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종면南終面은 조선시대에는 양근군楊根郡으로, 당시 지리지 『여지도서地理誌』 양근군에 남시南始, 남중南中과 함께 남종南終의 지명이 기재되어 있다. 여기에서 ‘남 종’이란 이름은 양근군의 남쪽 끝이어서 생긴 이름 이다. 이후 고종대에는 양근군과 지평현砥平縣이 합쳐지면서 양평군楊平郡 남종면이 되었으며, 이어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때 광주군으로 편입되어 광주군 남종면이 되었다. 면은 광주시의 동북쪽에 위치하며, 동쪽으로는 양평군 강하면과 닿아 있고, 북쪽으로는 팔당호를 건너 양평군 양서면, 서쪽으로는 광주시, 하남시, 그리고 남쪽 으로는 퇴촌면과 이어진다. 면에서 가장 높은 산은 해협산海峽山으로, 남한강과 경안천을 마치 해협처럼 동서로 끼고 있다. 또한 정암산正岩山이 있으며, 대부분의 마 을은 남한강 주변에 옹기종기 모여 있다. 팔당댐이 건설되면서 우천리 전체와 분원리의 상당수가 팔당호에 잠겼으며, 팔당호를 중심으로 전 지역이 개발제한구역 이자 팔당 상수원 보호구역 1권역이어서 개발이 엄격히 제한되어 있다. 퇴촌면과 연결되어 있는 산수로342번, 337번 지방도로는 지리적 특성상 외부와 연결된 유일한 길인데, 금사리 입구를 지나 남종면사무소가 있는 분원리를 경유하여 귀여리·검천리·수청리를 거쳐 양평과 여주 방면으로 이어져 있다. 팔당호와 남한강변을 따라 이어져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많으며, 특히 봄에는 길가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여러 가지 꽃들이 꽃 대궐을 이룬다. 최근에는 강변을 따라 자전거 길이 만들어져 더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또한 삼성리와 이석리에는 퇴촌 면 도마리에서 팔당댐 방면으로 향하는 45번 국도가 마을 앞을 지나 팔당댐을 넘어 양평-홍천간 6번 국도와 만난다. 이곳 역시 팔당호 풍경을 즐기려는 이들이 많이 찾는 명소다. 지정문화재로는 사적 광주 조선백자 요지를 비롯하여 광주시 향토문화유산 기념물로 사옹원 분원리 석비군과 여성제 묘역 및 신도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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