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리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21.03.15 조회 : 2214
우산리牛山里는 조선시대에 상우산동上牛山洞과 하우산동下牛山洞의 2개 마을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우산리로 합쳐졌다. 마을을 싸고 있는 산의 모양이 마치 소가 엎드려 있는 듯한 와우형臥牛形이라서 우산리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자연마을은 박석거리, 소미소뫼, 절막 등이 있다. 88번 지방도로를 따라가다 관음사거리에서 천진암 방향으로 직진하면 관음리 다음에 만나는 오르막 마을이다. 북쪽으로는 영동리이고 천진암天眞庵 뒤쪽에 있는 앵자봉鶯子峯을 경계로 곤지암읍 건업리와 나뉜다.
마을 전체가 평지보다 높은 산지에 있는 전형적인 산골 마을로, 앵자봉 산줄기에서 시작하는 우산천牛山川이 계곡을 따라 길게 흘러내려가며 그 주변으로 마을
이 형성되어 있다. 조선 후기에는 앵자봉 주변의 천진암, 백년암百年庵, 일출암日出庵 등의 암자에서는 강학을 여는 등 학문을 닦고 연구하려는 학자들이 기거했다고 한다.

■감박산
소미마을 뒤에 있는 산을 말한다.
■개내미고개개내비고개
우산리에서 곤지암읍 건업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건업리고개가 개내미고개 또는 개내비고개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로지골
퇴촌 야영교육원과 강동고등학교 교육원이 있는 골짜기를 말한다.
■너내미
광주시와 양평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봉우리다. 느내미라고도 부른다.
■논골
너내미느내미에 있는 골짜기이다. 작은 논배미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두루박골
고로지골에 접해 있는 골짜기를 말한다.
■뒷골
소미마을 뒤에 있는 골짜기이다.
■막탁골
느내미 골짜기 속에 있는 작은 골짜기를 말한다.
■매내미
소미마을에서 우산천 건너에 있는 마을이다.
■무래비고개
매내미골에서 초월읍 무갑리 무래비마을로 넘어가는 고개를 말한다.
■박석거리
오래전부터 박씨朴氏와 석씨石氏가 대를 이어 살아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경기도청소년야영장이 있는 곳이다.
■백성시
매내미마을에 있는 산 이름이다.
■소미소뫼
마을을 에워싸고 있는 뒷산이 누워 있는 소를 닮았다고 해서 소산, 즉 우산牛山이라 부른다. 그 산의 봉우리는 꾀꼬리의 집을 닮은 앵소형鶯巢形이라 해서 앵자
봉이라고 불렀다. 이 산 밑에 마을이 형성되었는데, 경치가 아주 아름답다고 하여 소미라 불렀으며, 우산牛山의 우리말인 소뫼라 부르다가 소미가 되었다고
도 전한다.
■솟돌비골
무래비고개를 올라가는 중간에 있는데, 예전에 이곳에서 백회白灰를 구웠다는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앵자봉鶯子峯
천진암 뒤쪽에 있는 해발 약 667m의 산봉우리다. 봉우리 모양이 꾀꼬리가 알을 품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서 ‘꾀꼬리봉’으로 불리다가 한자로 표기하면서 앵자봉이
되었다는 유래가 있다. 그리고 각시봉으로도 불렸는데, 우산리와 맞닿아 있는 양평군 강하면 항금리와 여주시 산북면 주어리에 걸쳐 있는 양자산을 신랑산으로 보
아 두 산을 부부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앵자봉을 부부가 함께 오르면 금슬이 좋아진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신유박해와 병인양요 때 천주교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들었던 산으로 천진암에서 올라가는 앵자봉 일원은 한국천주교회의 성지순례 길로 지정되어 있다. 아주 높지는 않지만 초기 천주교 신자들이 숨어 살았
을 만큼 숲이 우거진 심산유곡이다.
■절막
앵자봉 주변에는 여러 개의 당집과 암자庵子가 있었다고 하며, 전에는 치성을 드리는 무속인도 여럿이었고, 유교 경전과 실학 및 서학西學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스
님들과 함께 생활했다고 한다. 그 중 가장 큰 암자가 천진암天眞庵이었는데, 그 밑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절막이라 불렀다고 한다. 천진암이 한국 천주교의 발상지
가 되면서 암자와 당집들은 대부분 없어졌다. 예전에는 좋은 약수터가 서너 곳 있어서 배앓이나 피부병을 앓는 사람들이 서울 등지에서도 많이 찾아왔다고 한다.
■천진암
현재 한국 천주교의 성지가 넓게 조성되어 있는 곳이다. 원래 천진암天眞庵의 ‘천진天眞’은 단군의 모습을 그린 영정을 이르는 말이다. 이를 볼 때 천진을 모시
고 산신제나 당산제 등을 지내던 천진각天眞閣이나 천진당天眞堂이 이곳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찍부터 자리 잡고 있던 민속신앙의 장소가 사찰로 변모했고,
조선 후기에는 실학자들이 이곳에서 학문을 연구하고 강학 등을 열기도 했다.
현재 천진암에는 이벽, 권철신, 권일신, 정약종, 이승훈 등 한국 천주교회 초기 인물들의 묘소가 있다. 또 천주교 성당과 수녀원, 박물관 등이 완공 또는 조성 중
이고, 한국천주교회 창립 300주년이 되는 2079년 완공을 목표로 100년 대성당 건축 공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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