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리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21.03.12 조회 : 952
유정리柳井里는 조선시대에는 유여동柳餘洞과 운정동雲井洞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유여동의 ‘유柳’와 운정동의 ‘정井’을 합해 유정리가 되었다. 예전에는
밤나무가 많아서 율평리라 부르기도 했다. 운정동은 우리말로 ‘구름우물’이라고 부르는데, 예전에 마을에 있는 영천靈泉이라는 유명한 우물 주위가 늘 안개가 자욱하여
마치 구름이 낀 것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1750년대에 진주 강씨晉州姜씨 박사공파博士公派 후손들이 입향 한 이래, 전주 이씨와 여러 성씨가 모여 살고 있다.

■간데말
유정리와 노곡리 사이에 있는 마을로, 가운데에 있는 마을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개덤불
유정리에서 방도리로 가는 방면에 있다. 예전에 인가가 세 채 있었는데 불빛이 개똥불처럼 깜빡깜빡 한다고 해서 ‘개똥불’로 부르다가 발음이 변하여 ‘개덤불’ 이
되었다.
■갯물들
유정리 마을 뒤편이다. 개울 인근에 있는 들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관바위
바위성골에 있는 바위다. 생김새가 마치 관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구름우물운정동(雲井洞)
마을 뒷산에 옛날부터 유명한 영천靈泉이라는 우물이 있었는데, 그 주위에는 항상 안개가 자욱해 마치 구름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행정리로는 유정1리이다.
■구매밭골
유정2리 마을 앞산에 있는 골짜기이다. 구석에 있어서 구석골로 불렀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구매밭골’이 되었다고 한다.
■마당바위
바위성골에 있는 바위다. 생김새가 마당처럼 넓고 크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마른터들
비렁뱅이들 인근의 들이다. 가뭄을 타는 지형이라 메말라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
고 한다.
■바위성골암성곡(岩城谷)
태화산 자락의 바위가 무척 많은 마을이다. 관바위, 수리바위, 병풍바위, 상사바위, 조춤바위, 마당바위 등 여러 개의 큰 바위가 마을을 둘러싸고 있다. 경사진 곳
이 많아서 지형이 마치 돌로 성을 쌓은 것 같다고 하여 ‘바위성’이라 부르고, 이를 한자로는 ‘암성岩城’이라 하였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두 말이 섞여 ‘바위성
골’이 되었다고 한다.
■병풍바위
바위성골에 있는 바위다. 생김새가 마치 병풍을 두른 듯 산을 둘러싸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비렁뱅이들
곤지암 연수원 인근 지역의 들이다. 이름의 명확한 유래는 전해지지 않지만, 일대가 유정리의 다른 지역보다 물이 부족하고 땅이 좋지 않아 농사가 잘 되지 않는
지역임을 볼 때 수확이 없어서 빌어서 먹는다는 뜻으로 ‘비렁뱅이들’이라는 지명이 탄생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상사바위
바위성골에 있는 바위다. 옛날에 서로 사랑하던 남녀가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자 이곳에서 투신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수리바위
바위성골에 있는 바위다. 생김새가 수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여우고개
약수물금정골 지나서 사기소로 넘어가는 지점이다. 옛날에 여우가 출몰하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여새
마을 뒤편에 있는 개울이다. 깊은 곳이 많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유여동柳餘洞, 미륵동
유정2리에 해당하며, 미륵동彌勒洞이라고도 한다. 예전에 미륵이 있었다고 하여 생긴 이름인데, 이와 관련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조선시대 이조 판서 조만원趙
滿元의 부인 벽진 이씨가 자손이 없어 고심하던 중 꿈에 신령이 나타나 미륵불을 정성껏 모시면 자손을 얻을 것이라고 하였다. 꿈에서 깬 벽진 이씨가 신령이 일러
준 곳에 가보니 신기하게도 미륵불이 있었고, 미륵을 정성껏 모신 결과 자손을 얻었다는 것이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이곳을 ‘미륵동’이라 불렀다고 한다. 현재 미륵
은 경기도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마을에서는 수호신으로 삼아 불교 축제일이나 길흉사吉凶事 때 기원을 드리기도 한다.
■조춤바위
바위성골에 있는 바위다. 바위 앞쪽이 가팔라서 뒤쪽으로 내려오게 되는데, 그 쪽도 폭이 좁아 주춤주춤 내려온다 하여 주춤바위로 부르다가 발음이 변한 것이라고 한다.
■큰번던
구매밭골 위쪽에 있는 들로, 매우 넓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평장들
마을 앞에 있는 들이다. 평평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황새나무들
넓고 편평한 들이다. 황새가 많이 날아와 앉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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