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경기도 청소년민속예술제가 코로나펜데믹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되었다. 한 해 동안 연습을 통해 역량을 키운 청소년들이 출전하는 대회지만 코로나로 등교가 어려워져 연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영상 심사로 대체한 것이다.그동안 농악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던 광지원 농악이 ‘제13회 경기도청소년민속제’를 계기로 아카이빙을 구축하게 되었다. 그동안 지면이나 사진, 영상 등 산발적으로 보관되었던 광지원농악에 대한 전모를 영상콘텐츠로 정리하게 된 것이다.
‘광지원농악, 지역문화의 역사를 잇다’라는 주제로 역대 광주중앙고 풍물반 학생들의 활동을 중심으로 광지원농악의 태동부터 발전까지 모든 전개과정을 인터뷰와 함께 영상물에 담았다. 엄정한 영상 심사를 거쳐 지난 10월 23일 고양문화원 앞마당에서 시상식을 가졌는데 광지원농악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민성기 광지원농악보존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지역문화를 학생들이 잘 알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광지원농악을 복원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동안 꾸준한 전승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전통연희 명문대에 진학함으로써 더욱 체계적이고도 전문적으로 광지원농악을 전승할 수 있게 되었다. 또 이번 기회를 통해 광지원농악이 지역축제로의 확대 가능성도 제시할 수 있게 되었다.
광주문화원은 지역의 대표 민속인 광지원농악을 제대로 홍보할 수 있는 영상콘텐츠를 확보함으로써 적극적인 아카이빙 활용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