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경기도 민속예술제’가 지난 9월 20일과, 21일 이틀간 경기도문화원연합회와 수원문화원 주최로 수원 실내체육관에서개최되었다. 이 민속예술제는 우리의 전통 민속예술을 발굴, 육성하여 전승하고 더불어 우리 문화의 자긍심을 갖게 함은 물론, 세계에 알려 세계적 문화유산이 되기 위한 취지로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우리 광주는 올 처음으로 엄미리 장승제를 공연형태로 재구성해 출전하게 되었다. 그동안 광지원농악과 남한산성취고수악대, 조송자 줄타기 등으로 대회에 출전했으나 다른 민속도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어 엄미리 장승제로 출전하기로 한 것이다. 생업에 종사하는 엄미리 주민들이 연습과정을 거쳐 대회에 나가느라 어려움이 컸지만 광주 민속 전승이라는 큰 명분을 지키기 위해 모두가 땀 흘린 시간이었다. 장려상을 받는데 그쳤지만 마을 주민들과 참여자들은 지역민속문화를 전승한다는 데 크게 고무되었다. 특별한 경험을 통해 지역에 대한 향토애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