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을 맞이하여 지난 4월 27일 연등축제가 개최되었다. 지난해까지 사암연합회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문화원 보조사업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진 이 연등축제는 삶의 어둠과 고통을 걷어내고 지혜와 자비가 충만한 세상이 되길 염원하는 차원에서 마련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공설운동장에서 진행된 식전행사에서는 각종 축하공연이 펼쳐졌고 이어 본행사인 봉축 법요식이 진행되었으며, 봉축 법요식이 끝난 이후에는 공설운동장부터 경안시장까지 제등행렬식도 이어졌다. 주체측은 종교 간의 벽을 넘어 화합과 소통을 통해 건강한 사회가 구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