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일 | 2013년 10월 15일 소재지 | 초월읍 선동리 302-21 지정사항 | 광주시 기념물 제11호
선동리 고분군(仙東쐮古墳群)은 초월읍 선동리 302-20번지 일원의 창고용 건축물 신축공사에 수반하여 실시된 입회조사 및 시굴·발굴조사를 통해 발견되었다. 입회조사를 실시한 이유는 해당 지역이 사적으로 지정된 도요지군에 속해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입회조사 결과 도요지와는 무관한 통일신라시대의 분묘군이 확인되었고, 이에 대한 보존 조치의 결과로 2010년 7월 발굴조사가 실시되었다. 석실묘 14기, 민묘 16기, 가마 1기 등 총 31기의 유구가 조사되었으며, 묘에 부장된 것들을 중심으로 하여 유물은 95점이출토되었다. 석실묘는 횡구식과 횡혈식이 혼재되어 있었으며, 일부는 상태가 좋지 않아 구조를 파악하기 어려운 것도 있었다. 그 중에서 5호, 6호, 7호로 명명된 석실묘들은 잔존 상태가 양호하여 문화재청의 보존 조치 명령에 따라 이전 복원되었다. 선동리 신라 고분군은 신라의 한강 점유 시점에서 재지 세력과 이동 세력 등의 역사적 변동 양상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유적이다. 유사한 시기에 해당하는 용인 보정동 고분군이 비슷한 역사적 맥락에서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것을 보아도 그 가치를 비교 짐작할 수 있다. 비록 발굴조사 후 이전 복원된 유구이지만 향후 역사 교육자료로의 활용도가 매우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