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뇌경 묘지석 및 함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21.03.12 조회 : 195
지정일 | 2008년 4월 21일 소재지 | 장지동 675-2
지정사항 | 광주시 유형문화유산 제2호

병자호란 때 청에 볼모로 간 소현세자를 배종(陪從)한 정뇌경(鄭섢卿, 1608~1639)의 묘소에서 출토된 석함(石函)과 그 안에 넣어둔 청화백자 묘지석(墓誌石)이다.
2006년 5월 장지동 소재의 정뇌경 묘소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상석 아래에서 발견하여 온양정씨 종중에서 소장하고 있다. 발견 당시 묘지석은 화강암을 치석하
여 제작한 석함 안에 모래를 깔고 2매씩 3단으로 포갠 다음 맨 위에 1매를 안치하였다. 모두 7매로, 청화로 명문을 필사한 뒤 유약을 입혀 구웠다. 청화의 발색은 대체로 검은 빛이 약간 돌면서 푸른색이 선명하다. 전체적으로 휘거나 균열이 간 곳 없이 깨끗하게 번조되었다.
묘지명의 제목은‘증이조참판행시강원필선정군묘지명(贈吏曹參判行侍講院弼善鄭君墓誌銘)’이고, 각 9행 19자 분량으로 종횡을 맞추었다.
각 장의 뒷면은 아무런 명문이 없으며, 모래 받침 자국이 남아 있다.
묘지명(墓誌銘)은정두경(鄭斗卿)이 1660년(현종 1) 6월에지었고, 정뇌경의아들정유악이 1674년 3월에 추기를 썼기 때문에 이 무렵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상태로 볼 때 광주분원에서 제작된 최고급 백자로 평가된다. 사각형의석함은뚜껑상면에‘上’자를음각하여매설방향을알수있게하였고, 뚜껑안쪽
을 약간 돌출시켜 석함과 꽉 맞물리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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