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는 상고시대의 마한에 속한다.
마한은 위만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남으로 패퇴한 기자조선의 마지막 준왕이 세운 나라로 후에 백제에 복속된다. 당시 마한은 아직 국가 단계에는 이르지 못한 부족국들로 형성되어 있었는데, 그 마한을 성립하게 된 근거지가 바로 회안국(淮安國)이라는 것이다.
<고려사지리지>, <세종실록지리지> 및 <동국여지승람>에 광주나 경안의 고 호를 회안이라고 한 점과, 삼국유사에 수록된 韓(마한)의 위치를 추정해 볼 때 광주가 한의 거점이 된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역사학자 이병도 박사는 1930년대 중반과 1960년대에 진단학보를 통해 ‘삼한문제의 신 고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