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허정 최항 선생 추모제향이 한글날을 맞이하여 지난 10월 9일 퇴촌면 도마리 선생의 영정이 모셔진 사당에서 진행되었다. 훈민정음 창제 시 집현전의 선임 학사로 세종대왕을 도와 한글 창제에 크게 공을 세운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매년 추진되는 이 행사는 삭령최씨 문중을 비롯한 유림과 기관단체장 및 100여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이날 초헌관은 박기준 문화원장이 맡아 봉행했고, 아헌관은 한낙교 유도회 회장이 맡아 봉행했으며, 종헌관은 최 씨 종친회에서 맡아 봉행했다. 지난해부터 한글창제에 공운 세운 선현인 점을 감안해 집례 및 축문 등을 한글로 풀어서 진행해 한글의 의미를 거듭 생각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