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우수전통민속보존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엄미리 장승제 재현’사업이 지난 11월 15일 엄미리에서 실시되었다. 직접적인 마을신앙으로 남아있는‘엄미리 장승제’는 마을 사람들이 직접 장승을 제작하여 매년 장승의 모습이 조금씩 다른 것이 특징이다. 경건하고 엄숙한 가운데 절차가 진행되지만 장승제가 있는 날이면 출향민까지 대거 모여 마을 축제처럼 진행되기도 한다. 금년 6월에 ‘엄미리 장승제 보존회’를 창립한 이 단체는 2019년도에 실시될 경기 민속예술제에 참가할 예정이다. 학계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는 ‘엄미리 장승제’가 광주의 우수 민속으로 전승될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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